판타지에 대한 글들은 이제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에 진짜 마지막이다. 맹세코 마지막이다. 절대로 마지막이니까 잘 읽어보던가 말던가.
내가 오늘 모처럼 내 글에 달린 댓글을 찬찬히 살펴 봤는데 참 간간이 아니꼬운 댓글들이 달려 있어서......
물론 내가 함부로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에 대해서 적은 것은 사과한다. 그래도 못지 않게 함부로 댓글도 달려 있더라.
그러니 샘샘이지?
너그들 생각만 생각이가? 내가 적은 그 글들은 내 생각이다.
너그들 생각말고 내 생각도 있다.
나는 매도하려고 그 글을 적은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적은 건데 누구는 매도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더라.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말이다.
솔직히 그 사람이 추천해준 판타지도 읽을 만한 판타지인지 의심스럽다. 자신의 취향이 그렇다고 사람들 전부가 읽을 만한 판타지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지. 그 사람은 뭘 믿고 그렇게 큰소리 땅땅 치는 지 모르겠다.
자기는 두 번 읽고, 세 번 읽나 보지.
그 판타지도 안 읽어봤으면서 판타지를 매도 하지 마라고 하데?
뭐, 자기가 추천하는 판타지들 구입해서라도 보내주고 싶다고.
내 쪽에서 사양이다.
또 특히 오후 다섯 시 외계인은 문피아에서 뜨기 전에, 문피아에서 베너 광고 봤거든...... 광고만 봐도 내 취향이 아니던데? 그리고 책의 가치는 구입해서 주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구입하면 두고 두고 생각 날 때마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단다. 그런 책이던가. 나는 내가 한창 판타지 소설을 읽을 때 조차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에서는 그런 책 단 한편도 못 봤고, 우리 집 책장은 안 그런 책도 있다는 것을 말 안 할 수는 없지만, 요새는 한 번은 읽어보고 진짜 가치 있는 책만 거의 구입하고 사거든. 그 책이 진짜 가치 있는 책인 지, 아닌 지 어떻게 알고 그렇게 땅땅 큰 소리 치는 지?
구입해서 보내줘봤자 책장 구석에 처박힐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했나? 아니면 말만 하면 다였는가? 구입해서 보내달라고 했으면 어쨌을 건데?
대여점에서 빌려는 보지.
나는 가치 있는 책이라면, 꼭 구입해야 되는 책은, 나 같은 경우는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이나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어떤 책들을 많이 접해봐도 키친이랑 데미안 같은 책은 없더라.
그 정도의, 아니, 그에 못지 않은 감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나......
그리고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란 책 제목은 들어 봤나? 이 책은 영화를 먼저 보고 사게 되었는데 봐도봐도 너무 잔잔하고 아름답고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더라. 이 소설은 일본 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엄마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책은 한 번 읽어보고 소장할 가치가 있으면 사라고 하던데 이제서야 그 말이 이해가 가더라. 예전에는 책이라면 무조건 사서 읽고 싶었는데 말이지, 도서관에 자주 다니다 보니까...... 그렇게 많은 책을 읽었음에도 내가 소장하고 싶은책은 호시노 미치오 씨의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단 한 권 밖에 없더라.
옛날에는 책을 사는 것을 좋아하고, 책을 읽어야 되니까 도서관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사서 봤는데 돌이켜 보니 별로 소장 가치가 없는 책들도 꽤 있더라.
그런데 내가 판타지 소설 사서 두 번 읽은 전적이 없다.
내가 한창 판타지 소설 읽는 것을 좋아 할 때도.
요새 그럼에도 구입하고 싶은 판타지 소설이 딱 한 권 있었지만 말이다. -어차피 한 권 완결이고-
왜 판타지는 두 번 읽으려면 왜 그렇게 문체가 시시하고, 가치없게 변하니? 궁금하다 못해 기가 찬 사항이다.
그리고 아니면 말지, 뭘 그리 바리바리 악을 쓰노? 왜? 찔리나?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지나가지? 다른데 까지 퍼가가지고 난리 법석이고?
너그들 처지로 보자면 그렇게 좋은 글도 아닌데 공유하고 싶더나?
서로 등이라도 다독거려줘야 되었나 보지?
가장 같잖은 댓글 중 하나가 반지의 제왕이 나온지 60년밖에 더 되지 않았냐고?
반지의 제왕 나오기 전에도 판타지는 있었다!
내 글 코로 봤나?
내 글에도 언급했을 텐데?
반지의 제왕이 J.R.R.톨킨의 첫작품도 아니고, 어떤 개념없는 사람이 댓글이 아주 개념없이 올려 놓으셨더군.
모처럼 댓글들을 둘러보다가 어이상실이었다.
내가 밝히지 않았던가?
판타지는 판타지로 정립되기 전부터 외국에서는 존재하고 있었다고.
반지의 제왕이 나왔을 때, 판타지는 판타지로 정립되어 있었다.
내가 봤던 어떤 책에서는 지금 보면 판타지라는 장르에 귀속 될 책들도 한 때는 그저 문학작품으로서 취급 될 때도 있었다.
설마 괴태의 파우스트를 그냥 고전문학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 판타지에 미친 사람들이 이 책을 봤을리가 만무한가.
아마도 판타지에, 판자도 생각하지 못했겠지.
그리고 해리 포터가 어때서?
나는 판타지 소설이자, 아주 좋은 성장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왜 판타지 소설이자, 아주 좋은 성장 소설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나는 얼마든지 해리 포터 정도면 문학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또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진짜 인간적인 판타지다.
어떤 책에서 봤는데 판타지는 작가가 창조한 가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그 어떤 장르보다 더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하거든, 해리 포터는 충분히 그 현실성도 획득하고 있고-그 소설 안에서는 실제 영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 또 교훈적이다. 나는 해리 포터가 판타지 소설임에도 단 한번도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영화를 보면서도 단 한 번도 내가 판타지란 장르의 영화를 본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판타지라는 장르임에도 꼭 우리 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 것 같았고,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만있더라.
그리고 문학이란 미사어구가 화려해야지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읽었던 어떤 책에서 어떤 판타지 소설의 일부분을 3가지로 각색해서 보여줬는데 가장 적절한 것이 간결하면서도 모든 상활을 들어내는 것이었다.
내 개인적 취향은 미사어구가 화려한 것이지만 말이다.
하나는 너무나도 천박해서 논할 가치도 없고.
확인해보고 싶으면 당신도 해리포터를 쓸 수 있다, 라는 책 한 번 읽어 보던가.
그러면 해리 포터가 문학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를 적어봐라. 어떤 이유가 나오는 지 한 번 보자.
왜?
해리 포터는 문학의 범주에 들어 갈 수 없나? 나니아 연대기나 반지의 제왕은 몰라도?
C.S.루이스와 J.R.R.톨킨은 대학교수 출신들이라서 까발리기 그렇더나?
특히 J.R.R.톨킨은 저명한 언어학자였거든.
또 C.S.루이스는 앞의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나니아 연대기가 유일한 판타지 소설이자 제일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책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책이 나올 수 있겠니?
우리나라 같으면 누가 저명한 언어학자가 판타지를 집필하는데? 국어 국문학과 교수도 장르문학보다는 순수문학을 지향하겠다.
누가 또 신나게 떠들어 놓았더군.
더욱이 순수문학 하는 사람들은 판타지를 꺼릴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의 수준으로 봐서는 말이다.
아, 또 다른 거는 몰라도 해리 포터는 까발려야 된다면서......
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더 까발려 봐라.
왜 해리 포터가 문학의 범주에 못 들어가는 지.
문학의 범주에 넣자니 배 아프나?
아니면, 문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용납못하겠든?
또 누구는 댓글에 내가 영미문학 옹호자라고 악담을 적었놓았던데...... 차라리 영미문학 옹호자 될란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알지?
순수문학 작가를 예로 들어 미안한데 그 사람은 나처럼 번역 본도 아니고, 젊은 시절에 외국 소설 원서만 읽고 살았다는데도 글 잘만 적더라.
그런데 나는 우리나라 소설도 읽거든.
그 사람 처녀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는 읽어 봤나?
우물 안 개구리처럼 우물 안에서 파닥거리지 말아주겠니?
그리고 남보고 시야 좁다고 하기 전에 너그들 시야나 걱정하시지. 내 좁은 시야보다 만 배는 더 좁으니까.
또 내 글에서 밝히지 않았던가?
나도 한 때 판타지 소설을 엄청 좋아했다고...... 이런 사람이 그런 글을 적으면 한 번이라도 생각하는 척이라도 해봐 줄레? 내 글이 그렇게 100% 틀렸든?
우리나라에 그렇게 좋은 판타지 소설들이 많나?
내 글이 판타지 소설을 매도하는 것이 될 정도로 그렇게 좋은 판타지 소설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 판타지 소설을 읽는 사람들의 수준이야 뻔하다.
좋은 판타지 소설들이 많아야지 내 글이 무작정 매도하는 글이 될 테니까 말이지.
도서관에서도 대여점에서도 손에 잡히는 판타지 소설들 마다 좋은 양질의 판타지 소설이겠군.
두 번 읽을 가치가 있고, 세 번 읽을 가치가 있는......
그러면 너그들 댓글은 200% 틀렸다.
뭐, 어떤 사람은, 내글에 댓글을 단 것을 보니, 그렇게 딱딱하게 해설하는 듯이 소설을 적어서 독자들이 보겠냐고? 보라고 적은 거 아니거든. 너그들이 보고 멋대로 댓글 달고 한거지?
누가 댓글 달아달라고 구걸했나?
뭐, 이런 글이 관심글인가 뭐에 올라와 있어서 어이가 없다고, 내가 더 어이가 없었다.
너그들이 내글이 좋든, 말든, 자꾸 와서 미주알 고주알 댓글에 떠들어 대니까 내 글이 관심글에 올라왔던거지, 그게 내 잘못이가? 나는 그 어떤 것도 사주한 것이 없거든.
나는 그냥 내 생각을 풀어 놓았을 뿐인데 개념없다느니, 어이없다느니, 그냥 웃고 지나간다느니, 누구는 우리나라 판타지를 매도한다고 하고, 그러면 너그들이 잘 하던가.
너그들이 분발해라.
어떤 사람이 판타지 소설 너무 안 좋게 생각한다고 모여가지고 욕하지 말고.
그런 사람도 반해서 볼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을 내 보시지.
내가 판타지 소설 한창 읽을 때 나는 너무 좋아서 엄마에게 읽어보라고 갔다준 판타지 소설책 읽고 우리 엄마가 뭐라고 했는 지 아나? 나는 엄마가 판타지 소설을 인정해주기를 바랬기에 읽어보라고 갔다준 책이었는데 말이지 엄마는 정신차리라고, 사람은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거라고, 이런 책 보기보다는 좋은 책 읽으라고 하던데.
그리고 긴 장문의 편지까지 적어줬었다.
판타지 소설은 안 좋다고 말이다.
내가 읽어보라고 갔다 준 책 제목까지 기억난다. 위칼레인이라고......
하지만 지금에서야 엄마의 그 말이 이해가 간다.
문학소녀라고 불렸던 사람이 판타지 소설같은 것을 읽으려니 얼마나 괴로웠겠노?
판타지 욕하는 사람 도리어 욕하기전에 품위라는 것을 좀 키워볼 생각은 없나?
또 영미문학 옹호한다고 욕할 거가?
욕 해라.
나는 하나도 아쉬운 것이 없는 사람이거든.
그리고 제발 부탁하는데 당신도 해리포터를 쓸 수 있다라는 책을 어떻게 해서든 지 구해서 판타지 소설의 한 부분을 세가지로 각색한 버전 꼭 그 부분 찾아서 봐라.
우리라나 판타지 소설의 대부분이 간결하고 눈에 쉽게 들어오는 이상적인 소설들이 많은 지, 아니면 미사어구가 화려한 소설들이 많은 지, 아니면 천박가도를 달리고 있는 소설이라고 봐줄 수도 없는 글들이 많은 지 말이다. 꼭 한 번 생각해봐라.
그리고 과연 너그들은 어떤 소설이 마음에 드는 지.
그리고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들 중 극 소수의 좋은 작품들 몇 개 보고 우리나라 판타지를 전반적으로 좋게 봐줄 마음도 없고 ......
이런 작품들도 있어서 우리나라 판타지가 좋다고 주장하기에는 너무 가짓수가 적잖아?
많게 봐줘야 7:3정도 아니가?
그리고 내가 생각할 때 적어도 좋다고 추천해주는 작품들 중에서 소장 가치가 있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드는데? 구입한 판타지 중에서 두 번 이상 읽은 것이 있다면 나열해 주시지.
무작정 좋다고 나열하지 말고.
그 작품은 한 번 읽어보는 것을 고려해 볼 테니까.
그리고 판타지 소설 두 번 이상 읽은 작품이 있는 사람들 진짜 신기하다. 나는 대여점에서 1권, 2권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사서 모은 판타지도 결국은 다시 못 읽겠던데. 어떤 지적 수준을 가지면 다시 읽을 수 있니?
그리고 어떤 댓글에 대여점 주류의 판타지 소설이 이제 노블레스 클럽 위주로 간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계셨는데...... 나는 잘 모르겠군.
노블레스 클럽 쪽으로 간다고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이 본질적으로 그렇게 바뀔 것이 있는 지는...... 그렇게 바뀐다면 나는 노블레스 클럽에서 나오는 판타지 소설들을 사랑하게 될 지도.........
흐음, 하지만 현 견해로서는 도리어, 샀는데 가치없는 책이 아니기를 바라지. 대여점에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또 사서 봐야 하니까.
그리고 우리 엄마가 이 책은 읽을만하네라고 말해줄 판타지 소설이 등장하기를 바란다. 제발.....
남녀노소의 구분을 떠나서.......
아니면 나는 제대로 사서 보지도 못할 테니까 말이야.
내가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 사서 읽을 때 이리저리 숨겨놓는다고 얼마나 쫄았는 지 아나? 엄마한테 들키면 책들이 지옥행이었다.
일본 판타지 소설들은 빌려주는데도 없고 보고는 싶고.... 내가 땡강아닌 땡강으로 사서 볼 때도 있었지만 말이다.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들은 사활을 건 전쟁이었다고.
지금은 일본 판타지 소설들도, 그 외의 판타지 소설들도 다 버렸지만 말이다.
그 당시 100만원이 호가 했다.
흐음, 부모님과 함께 판타지 소설 읽고, 무협 소설 읽고, 마주 앉아서 만화책을 보는 사람들은 복에 겨운 사람들 같으니......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 불식간에 나처럼 취향이 개조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리어 이것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만 도서관 갈 준비를 해야해서..........
흐음, 예약해 놓은 루다와 문과 악마도 빌릴겸...
노블레스 클럽은 왠지 관심이 가는 군.
그런데 나는 기억도 없는데 가입이 되어 있었다.
;;;;;;;;;;;;;;;;;;
어쨌든 나는 사람들이 추천해준 책 다 읽고도 판타지에 대한 의견에 변동이 없다면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사람들 마다 좋다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좋다고 추천해주는 책들도 이제 내 기준에서 좋은 책일 지 자신이 안 서는군.
내 취향이 워낙에 방대해져서 말이지. 또 위와 같은 이유들로 말이지.
아, 그리고 막말 한 적 없다.
어떤 사람이 갈 수록 막말한다고 댓글을 적어 놓았던데 나는 변함없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내 생각을 적었을 뿐이다.
그리고 필히 양심적으로 2번이상 읽은 판타지 중 추천해줄 마음이 있다면 추천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글 반말로 적은 이유는 이제 이런 글에 일일이 높임말 쓰기도 귄찮다.
그리고 어차피 나는 판타지는 적을 사람도 아니고, 이 쪽 계열에서 눈 밖에 난다고 아쉬운 것도 없으니까.
단지 좋은 판타지 소설이 많이 등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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